7.30.2011

습관

태생부터가 워낙 의지박약인데다, 게을러 무언가에 얽메여 있는 것을 싫어하는 탓에, 해야 할 일을 적어놓고 실천에 옮기기 보다, 그날 한 일을 적는다. 문장력도 시원찮은 탓에 글을 짓는 것에 부담을 느껴, 메모처럼 단순히 적기만 한다. 애초에 사고 싶은 것이나, 듣고 싶은 음악이나, 보고 싶은 책, 영화, 그리고 전시회 따위를 적는 습관에서 덩달아 시작된 것이라 별 다른 의미도 두지 않았던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일이 어느덧 습관이 되었고, 나 자신을 회고해 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 주었다. 나의 경우를 비롯해 일반적으로, 사소한 습관이 천성이 되어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소할 수 있는 습관 하나가 결코 단순히 사소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7.28.2011

Festina Lente

'Festina Lente' is a classical adage and oxymoron meaning 'make haste slowly' or 'more haste, less speed'. It has been used as the motto of many people including the emperors Augustus and Titus, the Medicis and the Onslows.
The meaning of the phrase is that activities should be performed with a proper balance of urgency and diligence. If tasks are rushed too quickly then mistakes are made and good long-term results are not achieved. Work is best done in a state of flow in which one is fully engaged by the task and there is no sense of time passing.
- Wikipedia 中

Slogan IV

1st

IN GOD
WE TRUST

2nd

THIS WILL
TOO
PASS AWAY

3rd

FLEXIBLE
THINKING

4th

ANTIREDUCTIONISM

5th

LAST
BUT
NOT
LEAST

6th

INTERROBANG

7th

FESTINA
LENTE

Zoker

7.25.2011

고지전

고지전 2011
장훈, 고수, 신하균

光明 IV

2011년 7월 25일 집
iPhone 3GS
光明 IV
커튼 틈의 光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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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2011

Laundry

Laundry 2001
森淳一, 窪塚洋介, 小雪

'Go'와 '凶気の桜'에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요스케를 만나 볼 수 있었고, 작품성 역시 훌륭했던 영화.

7.22.2011

한韓류流 III

김중만

세상을 마음으로 찍고, 눈으로 찍고, 그 다음 카메라로 찍는다

김중만은 1954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프랑스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1977년 프랑스 ARLES 국제 사진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다. 같은 해에 프랑스 '오늘의 사진'에 선정되었는데, 당시 그는 사진을 발명한 다게르 이후 그때까지 프랑스에서 선정된 80인의 사진가 중 최연소자였다. 이 후 프랑스의 패션잡지 '엘르', '보그' 등과 일했으며 1979년 귀국하여 국내에서 패션사진 작업을 했다. 1988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여 프리랜서로 작품사진과 인물사진, 패션사진을 찍으며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에서 사진학을 강의하기도 했다. 현재 스튜디오 벨벳언더그라운드를 운영하며 순수예술사진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한국의 이미지'라는 주제로 촬영해온 작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작품
Silence Of Times 2009
Chosun Dynasty 2011
Don't Send Me Too Far 2010
Day Of The Wind 2010
Impression Of Reflection 2009
Falling Thought 2008
After The Rains 2010

한韓류流 II

김대수

시대를 뛰어 넘는 우리의 정신을 찾다

김대수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국내에서 응용미술을 미국에서 사진을 전공하였으며 30여년 간 한국적 조형의식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그는 '나'에 대한 정체성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존재에 가치를 부여하는 데에 필요한 것이 '우리듣'의 정신세계를 확립하는 것이라 보았고, 한국인의 의식을 담은 시각적인 대상을 '대사무'에서 찾고 있다. 1998년부터 시작된 '대나무' 시리즈에서 선비의 지조를 뜻하는 대나무를 군자라는 사람으로 상징화하여 전통적 소재에 새로운 예술적 감성과 지각을 부여하며 독창적인 해석을 하였다. 대나무가 있는 실제 공간, 장소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많은 시간이 축적되어 있는 그의 작품을 통해 한국적 조형미의 가능성과 그 동안 잊고 지냈던 한국인의 정신과 삶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고 그 안에 담긴 진실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현재 작품활동 이외에도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으며, 국내 외 사진의 흐름을 읽는 주요 전시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전시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시작품
Yin And Yang 2006027-
Gentle Breeze 1999026
Like A Virgin 2007051+
Bamboos From The People 1998004
From The People 1999063+
Body To Soul 1999047=
Animal Kingdom 2008101-

같은 것, 다른 것 혹은 닮은 것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 같은 사람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어쩌면 애초에 나와 같은 사람이기를 바라는 것은 덧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서로 완전히 같지 않다면 그것은 분명 다른 것이다. 다시 말해, 서로 조금 다르지만 거의 같은,  서로 닮은 것이다. 의식하지 않아도 보는 것이 닮아서 서로를 잘 볼 수 있기를. 의식하지 않아도 말하는 것이 닮아서 서로를 잘 말 할 수 있기를. 의식하지 않아도 듣는 것이 닮아서 서로를 잘 들을 수 있기를. 자연스레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불안정한 상태 속에서 거의 다른 것끼리 서로 닮아가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 속에서 닮은 것끼리 서로 같아지려는 것. 그것이 이상적이다.

7.17.2011

커튼

2011년 7월 17일 집
iPhone 3GS
커튼
잘 짜인 커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7.14.2011

Slogan III

1st

IN GOD
WE TRUST

2nd

THIS WILL
TOO
PASS AWAY

3rd

FLEXIBLE
THINKING

4th

ANTIREDUCTIONISM

5th

LAST
BUT
NOT
LEAST

6th

INTERROBANG

Zoker

7.12.2011

Visvim Product XLI

Summit Papoose Stripe

Ultra-light daypack made of custom printed Italian cavas with stripe pattern, reinforced with a coated Italian canvas lower section.
Neoprene-lined laptop compression chamber sized to accommodate a 15 inch laptop.
Audio-player pocket with finish-protecting fleece interior and individual headphone cord port.
Dedicated internal stretch pouch for additional interior organization.
Memory foam padded back panel and straps lined with corduroy for comfort.
Hip belt with custom brass buckle.
Italian vegetable-tanned leather points.
Genuine antique finished riri zippers.

Leica Lenses

Leica Lenses
Leica

7.05.2011

Visvim Product XL

Summit Papoose Lamina

Ultra-light daypack made of 'KONBU' Japanese baked nylon and reinforced with a coated Italian canvas lower section.
Neoprene-lined laptop compression chamber sized to accommodate a 15 inch laptop.
Audio-player pocket with finish-protecting fleece interior and individual headphone cord port.
Dedicated internal stretch pouch for additional interior organization.
Memory foam padded back panel and straps lined with corduroy for comfort.
Hip belt with custom brass buckle.
Italian vegetable-tanned leather lash points.
Genuine antique finished riri zippers.

노을

2011년 7월 5일 일산
iPhone 3GS
노을
노을은 붉지만은 않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귀로

2011년 7월 5일 일산
iPhone 3GS
귀로
귀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