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2010

F.C.R.B.

In 1999, the keyword, 'BRISTOL', that has existed inside of 'SOPH' was defined as an imaginary football club for the first time, and then 'F.C Real Bristol' Started as an independent label to express a new category that see football as a lifework, and suggesting original fashion that imaging all the people who exist with the imginary football club such like platers and supporters.
'Nike' agreed with the concept that develops soccer uniforms as original fashion wear by it's creative concepts. It means a real existing company sponsored an imginary football club and it became an epic-making collaboration brand.

3.25.2010

인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지만 썩 좋아하는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있어 인연이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아무에게나 낭비해버리고 싶지 않은 아주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인연과 인연이 아님을 구분하기란 참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야 그것을 알게 된다는 점이다. 보통 우리는 인연인 어떤 사람과의 헤어짐을 이별이라 하는데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그 사람과의 인연이 깊던 얕든 그것이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었던 스쳐가는 인연이었든 간에 진심으로 경험하고 싶지 않다. 몇 해 전 나의 사소한 실수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나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더욱 소극적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인연이라는 것에 지나친 가치를 부여하게 되었다. 그래서 분명히 좋은 인연임에 불구하고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생겼다. 지금까지도. 오늘처럼.
어쩌면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지금 나의 상황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인연을 구분하는 것이 애초에 불필요할지도 모르겠다.

3.21.2010

Motion Logo Tee

Supreme 10 Motion Logo Tee

AA II

Cook from Rubys Diner with girlfriend on break, shot 1989.
From AA.

담화

상대가 누구이던 간에 이야기를 주고받는 일은 즐거운 일이며 유익한 일이다. 누군가와 이것을 통해 인연을 맺거나 이어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람들의 상황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인연을 끊게 되는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담화라고 하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일임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일임이 틀림없다. 불행하게도 이토록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종종 그것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 서툴다고 느낀 적이 많다. 새로운 사람과 인연을 맺는 일은 고사하고 이어가는 일 조차 서툰 것이 나의 현실이자 최대의 난관이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 난관을 헤쳐나갈 방법을 나는 알고 있으며 그 방법을 이미 실행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The Street Where Originality Lives

Adidas Originals

3.10.2010

아이러니

좋아하다기 보다 싫어할 수 없다는 쪽의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무슨 말 장난이냐고 하겠지만 엄연히 다른 표현이다. 전자의 표현은 앞으로 얼마든지 싫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후자의 표현은 말 그대로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변할 수도 있는 거지만.
싫어할 수 없는 것이 사람마다 있을 수 있겠지만 극히 드물 것이다. 엄격히 말해서 가족같은 너무 당연한 것들을 제외하고. 그런데 그렇게 드문 것이 나에게도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처음에는 그것이 나에게 둘도 없는 아주 소중한 것이었지만 나중에는 고의적으로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싫은 적도 있었다. 그것을 싫어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된 때는 얼마 되지 않았다. 다시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싫어하려고 해봤지만 쓸데없는 짓이다. 무모한 짓이다. 이런 것을 아이러니라고 할까?

Stussy X Supreme

Stussy XXX Anniversary
Stussy X Supreme

Cucurrucu Paloma

Caetano Veloso

3.02.2010

Tokyo XI

2010년 2월 25일 도쿄
Sony α100
나무 IV
우거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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