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2011

Visvim Product XLVII

Sublig. Boxer

Boxer shorts made from a long staple cotton creating a soft hand feel.
Custom Giza hlannel detail on the waistband.

8.29.2011

World Press Photo 11 II

올해로 54회를 맞이하는 세계보도사진전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세계의 극적인 모습을 기록한 최고 권위의 보도 사진전이다. 전세계 125개국에서 5,961명의 사진기자 및 작가들이 10만8천여점의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2011년 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9개 분야로 나누어 심사를 하고 23개국 55명의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하였다.
본 전시회를 주관하는 세계보도사진재단은 네덜란드 왕실의 후원으로 보도사진의 발전과 언론, 사상의 자유정신 고취를 사명으로 하여 1955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사진대회, 사진전 뿐만 아니라 전문서적 발간, 국제 세미나 및 워크샵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사실상 전세계 포토저널리즘을 주도하는 단체이다.

World Press Photo 11 I

World Press Photo 11

8.22.2011

구름 조금

2011년 8월 22일 일산
iPhone 3GS
구름 조금
구름 조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8.21.2011

광기

우리 모두는 매일 조금씩 미쳐 가고 있다. 무엇에 미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가 서로서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나 자신도 편집증과 정신 분열에 사로잡혀 있음을 느낀다. 게다가 나는 너무나 민감해서 현실을 잘못 이해할 때가 많다. 나는 그 점을 알고 있기에 그 광기를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내가 하는 모든 일의 동력으로 삼으려고 노력한다. 성공하면 성공할수록 나는 더 미쳐 가고, 미치면 미칠수록 내가 설정한 목표를 더 잘 달성하게 된다. 광기는 각자의 머릿속에 숨어 있는 사나운 사자이다. 그 사자를 죽이려 해서는 안된다. 그것의 정체를 알고 그것을 길들여 마차에 매달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순치된 사자는 어떤 선생, 어떤 학교, 어떤 마약, 어떤 종교보다도 우리 삶을 훨씬 더 높이 끌어올릴 것이다. 그러나 광기가 힘의 원천이 된다고 해서 그것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위험하다. 때때로 가속도 붙은 마차가 모든 것을 박살낼 수도 있고, 극도로 흥분한 사자가 자기를 조종하려는 사람에게 덤벼드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Bernard Werber,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8.16.2011

검열은 여전히 존재하는가?

옛날에는 정보를 대중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단순하고 노골적인 검열 방법을 사용했다. 체제에 도전하는 서적들을 간행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검열의 양상이 사뭇 달라졌다. 이제는 정보를 차단하지 않고 정보를 범람시킴으로써 검열을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이 오히려 한층 효과적이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무의미한 정보들 속에서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정보가 어떤 것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텔레비전 채널이 늘어나고, 프랑스에서만도 한 달에 수천 종의 소설이 쏟아져 나오며, 온갖 종류의 비슷한 음악들이 어느 곳에나 퍼져 나가는 상황에서 혁신적인 움직임이란 나타날 수 없다. 설령 새로운 움직임이 출현한다 해도 대량 생산되는 정보들 속에 묻혀 버리고 만다.
결국 이 거대한 진창 속에서는 대중 매체가 만들어 낸 상품들만이 살아 남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 상품들이 가장 인기가 있다는 점 때문에 마음놓고 소비한다. 텔레비전에서는 게임과 쇼, 문학에서는 자전적인 사랑 이야기, 음악에서는 '수려한 육체를 지닌' 사람들이 단순한 선율에 담아 제시하는 사랑 노래들이 판친다.
과잉은 창조를 익사시키고 비평은 마땅히 이 예술적 범람을 걸러 낼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홍수 앞에 주눅이 들어 버린다. 이 모든 것이 빚어 내는 결과는 자명하다. 기성 체제에 도전하는 새로운 것이 전혀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결국 그토록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음에도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는 셈이다.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中

Visvim Product XLVI

Albacore Kuba L/S

Custom fabricated Giza 70 Egyptian Cotton oxford shirt.
Vintage African indigo fabric elbow detailing.

Visvim Product XLV

Social Sculpture Shirt

Custom 8 oz. Okayama denim.
Grey Selvedge detailing.
Hand-abraded vintage finish.

잠꼬대

얼마 남지 않은 방학기간 때문에 다시 얼리 버드가 되고 싶은 올빼미가 일찍 잠을 청했다. 자기 전에 나는, 내 경험과는 아주 동떨어진 그림이지만, 아침에 눈을 뜸과 동시에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이끌려 조깅을 하고, 내 평생 스스로 챙겨 먹은 역사가 없는 아침 식사를, 그것도 토스트에 모닝 커피를 즐김으로써 상쾌한 아침을 맞아 보리라는 다소 병신 같지만 멋진 생각을 해보았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매번 그렇지만, 내 몸뚱아리는 또 한번 나를 실망시켰다. 정확히 4시 15분. 조깅과 아침 식사는 고사하고 다시 잠자리와 씨름해야 할 판이다. 내 생각과 다른 결말이 떨어지는 것이 어디 이뿐이겠는가? 매번 계획과는 달리,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미약한 내 방학의 모습이 그러하다. 그리고 내 삶이 그러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8.04.2011

Visvim Product XLIV

Patrician - Folk

Premium Italian vegetable-tanned lama-hide upper.
Natural pigment-free cowhide lining.
Natural cork footbed.
Hand-sewn upper.
Hand-stitched welt construction.
Extremely breathable.
Extremely absorbent of moisture.
Natural bamboo shank insert for shock absorption.
Custom Vibram outsole for easy replacement.
TPU heel stabilizer.

Visvim Product XLIII

Virgil Boots Kngr-Folk

Premium vegetable tanned kangaroo-hide upper.
Hand-finished detailing.
Natural cork footbed.
Hand-sewn upper.
Hand-stitched welt construction.
Linerless.
Natural bamboo shank insert for shock absorption.
Custom Vibram outsole for easy replacement.
TPU heel stabilizer.

Visvim Product XLII

Social Sculpture 101 Jkt

Custom 13 oz. damaged denim woven in the finest mills of Okayama.
Dual ring-spun red selvedge with varying slub lengths.
Pleated front.
Bar tacks.
Waist tabs.
Two flap pockets.

8.03.2011

Immortals II

Immortals

Immortals I

Immortals 2011
Tarsem Singh, Henry Cavill, Mickey Rourke

A Long Time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미시간 앤아버 출신의 소울, 재즈 뮤지션 Mayer Hawthorne.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에서는 눈 씻고 찾아보려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그의 음악을 이제 MP3로 겨우 한 곡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 곡은 바로 앨범 타이틀이기도 한 'A Long Time'. 정말 오래 기다렸다. 사실, 지금처럼 그의 음악을 찾기 어려웠던 원인 중의 하나는, 그가 몸담고 있는 Stones Throw 레코드에서 모든 음반 제작을 LP로 고집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슬픈 현실이자, 가장 큰 원인은 열악한 국내 음악 시장의 작은 규모 때문일 것이다. 아쉽게도, 몇 해 전 그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던 Stones Throw의 동료이자 뮤지션인 Dam Funk가 Stussy와의 콜라보레이션 기념 파티 행사로 잠깐 한국을 방문한 적 외에 Hawthorne이나 Aloe Blacc 같은 Stones Throw의 뮤지션들이 방한한 바가 없었다. 반면 가까운 나라인 일본 같은 경우, 최근에도 위에서 소개했던 아티스트들 뿐만 아니라, 국내에는 낯선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들이 수시로 공연이나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팬의 입장에서는 부럽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