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미시간 앤아버 출신의 소울, 재즈 뮤지션 Mayer Hawthorne.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에서는 눈 씻고 찾아보려 해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그의 음악을 이제 MP3로 겨우 한 곡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 곡은 바로 앨범 타이틀이기도 한 'A Long Time'. 정말 오래 기다렸다. 사실, 지금처럼 그의 음악을 찾기 어려웠던 원인 중의 하나는, 그가 몸담고 있는 Stones Throw 레코드에서 모든 음반 제작을 LP로 고집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슬픈 현실이자, 가장 큰 원인은 열악한 국내 음악 시장의 작은 규모 때문일 것이다. 아쉽게도, 몇 해 전 그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친분을 과시했던 Stones Throw의 동료이자 뮤지션인 Dam Funk가 Stussy와의 콜라보레이션 기념 파티 행사로 잠깐 한국을 방문한 적 외에 Hawthorne이나 Aloe Blacc 같은 Stones Throw의 뮤지션들이 방한한 바가 없었다. 반면 가까운 나라인 일본 같은 경우, 최근에도 위에서 소개했던 아티스트들 뿐만 아니라, 국내에는 낯선 뮤지션이나 아티스트들이 수시로 공연이나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의 팬의 입장에서는 부럽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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