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L.A에서 출발한 Stussy가 내년으로 30주년을 기념한다. 개인적으로 이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시작된 Stussy와의 인연을 회상해 보면 감회가 새롭다. 최근에는 Stussy가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지만 그 때만 해도 Stussy를 아는 내 또래들은 거의 없었다. 또한 당시에 Stussy를 오프라인으로 접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였다. 지하철로 40분을 소요해 압구정을 가야 비로소 만나 볼 수 있었다. 지금이야 가깝게는 홍대 카시나 샵을 비롯해서 공식적으로 한국에 입성한 서울 챕터를 통해 Stussy의 신제품을 만나 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6년 사이 많은 것이 변했다. 이제 Stussy 제품은 TV에서는 물론 길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이번에 맞이하는 Stussy 30주년은 그 햇수로 보나 의미로 보나 나를 포함한 국내 스트릿 문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굉장히 큰 이벤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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