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2014

행복한 눈물

2014 '월간 윤종신' 11월호 '행복한 눈물'은 부부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윤종신이 '부부'를 소재로 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되었던 '그대 없이는 못살아'와 2013년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표되었던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 역시 부부에 대한 노래였다. '행복한 눈물'은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의 답가 같은 느낌의 노래로 '그댄 여전히 멋있는 사람'이 아내의 시선이었다면, 이번에는 남편의 시선을 담았다. 그가 근래에 만든 '이별' 노래들은 사실 허구에 기반을 둔 창작이지만, 이번처럼 부부의 삶을 소재로 한 곡은 요즘 그의 마음이 자연스레 녹아들 수밖에 없기에 더욱 더 진솔하다.
2014 '월간 윤종신' 11월호 '행복한 눈물'의 뮤직비디오는 오는 11월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일부 장면을 재편집해 완성되었다. 우연히 페이스북 뉴스 피드에서 이 영화의 예고편을 감상한 윤종신이 먼저 영화사 측에 제안을 해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었다. 76년간 함께한 노부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과연 이 시대에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를 곱씹어보게 하는데, 이는 윤종신이 '행복한 눈물'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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